광주과학기술원(이하 지스트)의 교원 창업기업인 리버밴스(대표 이흥노)가 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 '월드랜드'의 'AI-덱스(DEX)'유동성 공급자 모집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리버밴스가 개발한 월드랜드는 대학정보통신기술연구센터(ITRC)인 지스트 블록체인지능융합센터와 리버밴스가 공동으로 추진한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융합연구 및 사업화 노력으로 탄생한 글로벌 네트워크다. '마이 AI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한 주요 응용 서비스를 목표하고 있는 월드랜드는 지난 8월 론칭했다.
마이 AI 네트워크는 AI-덱스 기술에 기반한 것으로 이는 사실상 각 이용자들에게 자신들만의 인공지능 비서를 부여하고 데이터 학습을 통해 성장시키는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용자들은 서로 교류하면서 필요한 데이터들을 자신의 인공지능(AI)에게 학습시키거나 이더리움 또는 월드랜드에서 발행되고 있는 '월드랜드 코인(WLC)' 등의 암호화폐로 거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의료·법률·건축 등 누구나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전문성을 거래할 수 있게된 것이다.
23일 기준으로 현재 발행된 코인은 61만 1천여 개다. 암호화폐 지갑인 '메타마스크'를 이용해 월드랜드에서 만든 지갑은 현재 389개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블록발생 시간은 6.3초 내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이더리움 유동성 공급자(100억원 규모)를 확보할 경우 월드랜드 코인은 가치를 갖게될 것으로 리버밴스는 내다보고 있다. 오는 11월까지 공급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AI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흥노 리버밴스 대표는 "AI-덱스 기술은 AI의 도움으로 최소화를 시키고 실시간으로 시장 값을 파악해 새로운 AMM 알고리즘을 사용해 비영구적 자본 손실 문제를 방지한다"며 "이 기술은 국가사업을 통해 개발됐으며, 보안 측면에서도 인증기관을 통해 검증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토큰거래자가 가질 이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더리움에 비해 월드랜드의 네트워크 사용료는 미미하며,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유니스와프와 달리 AI-덱스의 프로토콜 수수료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리버밴스는 이러한 독특한 특성들을 통해 ▲월드랜드 네트워크의 활성 사용자 수 증가 ▲네트워크 가치 상승 ▲유동성 공급자의 월드랜드 집결 등을 리버밴스는 기대하고 있다.